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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내수 부진은 여전히 심각해서 반쪽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경상수지는 18억 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 호조로 상품 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내면서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 놓았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30.5%나 늘며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도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적자폭이 11억 5천만 달러 줄며 53억 5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값이 안정되고 있는 데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7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 증가가 고용 창출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수출과 내수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64.9%로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70년 이후 가장 높았지만, 내수에 해당하는 민간소비 비중은 48.3%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성장이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경제는 대외변수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반쪽 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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