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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우'…사망·실종 14명, 이재민 천여 명

박민하

입력 : 2008.07.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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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전국에서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방재청은 어제(25일)까지 사흘째 계속된 폭우로 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북 봉화군에서는 어제 낮 영동선 철길 둑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80살 우 모씨 모녀가 숨졌습니다.

이웃마을에서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흙더미가 주택을 덮치면서 64살 이 모씨 모녀가 실종됐습니다.

또 서울에서 봉화군 춘양면, 속칭 애달골을 찾은 무속인 4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시에서도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76살 장 모씨가 숨졌습니다.

이번 비로 전국적으로 460가구, 11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봉화군에서는 95가구, 241명의 이재민이 인근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지로 대피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전국적으로 주택 45채가 파손되고 573채가 침수됐습니다.

경기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농작물 1031ha가 침수됐고, 187ha가 유실되거나 매몰됐습니다.

강원과 경북 지역 도로 33곳과 경북 봉화 지역 철도 4군데도 유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