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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과 충북 일대에도 어젯(24일)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장대비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배수로 작업을 하던 장병 2명도 숨졌습니다.
이어서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최고 80mm가 넘는 폭우에 산기슭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쏟아져 내린 토사가 아래에 있는 가옥을 덮치면서 방안에서 잠을 자던 74살 장 모 할머니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강원 양구의 모 군부대에서는 배수로 작업을 하던 24살 장기만 하사와 22살 전중일 병장이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동료 병사들이 이들을 구조해 부대 의무소로 옮겼지만 끝내 둘 모두 숨졌습니다.
이들은 동료등 5명과 함께 부대 막사 뒤쪽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주택 40여 채가 불어난 물에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충북 청원과 강원 동해안에서는 인삼밭과 농경지 수만 제곱미터가 침수됐습니다.
국도와 지방도도 곳곳에서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강원 고성과 정선에서는 야영객 등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강원과 충북 지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원 영동에는 앞으로도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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