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햇볕 없는 흐린 날씨, 살 찌게 하는 주범

입력 : 2008.07.24 11:24|수정 : 2008.07.24 11:24

동영상

영국 애버딘 대학 연구팀은 3년 동안 3,1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날씨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는데요.

조사결과 햇빛을 덜 받아 비타민 D가 부족한 여성일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선미/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교수 :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뼈의 생성과도 관계있지만 한편으론 탄수화물과 지방 생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지방이 과도하게 많이 생성되고 비만 형성되기 쉽습니다.]

연구팀은 또 체내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더 먹게 돼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는데요.

되도록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오전 10시 이전, 오후 2시 이후의 햇빛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이나 미세 먼지에 민감한 사람들은 마스크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