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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의료 노사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시한을 거듭 연장하면서 지금도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장된 협상 시한은 오늘(23일) 정오로, 병원들의 파업도 일단 정오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 의료 노조와 병원 사용자측은 협상 시한을 세 차례 연장하면서 계속해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병원노사는 노조 요구안 80개 가운데 60여 개 조항에서는 접점을 찾았지만, 의료 민영화 정책 폐기나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금지, 병원 인력 확충 같은 핵심 요구사항이나 임금 인상 문제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오까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곧바로 산하 123개 지부 조합원 3만 8천 명이 참가하는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는 전국의 거점 병원 15곳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오후 3시에는 서울역에서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엽니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언론 노조와 공동으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파업이 시작되면 전국 5백 군데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비상 진료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서울대 병원 등이 빠져 있는 등 보건노조 산하 병원 비중이 크지 않고, 노조에서 중환자실, 응급실 등 필수업무는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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