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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초연 당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연극 '프루프'가 3년만에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프루프'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01년 미국에서 퓰리처상과 토니상 등을 수상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입니다.
천재수학자의 딸 캐서린이 아버지를 위해서만 살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무엇보다 캐서린 역을 맡은 배우가 캐서린의 예민하면서도 광기어린 다면적인 성격을 얼마나 잘 전달해 주느냐가 작품의 핵심입니다.
지난 2005년에는 추상미 씨가 이 역을 맡아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주로 텔레비전 드라마에만 출연했던 김지호 씨가 이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뮤비컬 한 편이 새롭게 무대에 올랐습니다.
뮤지컬 '내마음의 풍금'은 지난 1999년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60년대 시골의 한 초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총각선생을 좋아하는 17살 늦깎이 제자의 애틋한 짝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시대적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던 영화와 달리 첫사랑에 촛점을 맞춘 로맨틱 뮤지컬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에는 TV와 무대를 넘나드는 뮤지컬 스타 오만석 씨가 캐스팅됐고, 늦깎이 제자 역에는 '맘마미아'의 소피로 유명한 이정미 씨가 출연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백조의 호수' 작품으로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1998년 첫 내한 이후 은반 위에서 펼치는 러시아 정통 아이스발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은, 볼쇼이 아이스쇼와 달리 아이스링크가 아닌 일반 극장에 얼음판을 설치해 공연을 보여준다는 점이 특색입니다.
아이스 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전막공연에서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물론 피겨 스케이팅의 화려하고 시원한 점프 기술을 보여줍니다.
미술이 공연이라는 장르와 만나 90분짜리 쇼로 재탄생한 이색 공연 '드로잉쇼'입니다.
'드로잉쇼'는 무대 위에 세 명의 배우가 그림을 이용해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일종의 넌버벌 퍼포먼스입니다.
공연에는 선으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드로잉 기법과 조소, 프로타쥬, 마블링 등은 물론 조명과 빛을 이용한 기법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 테크닉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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