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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막바지 협상'…보건의료 총파업 눈앞

조성원

입력 : 2008.07.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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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의료 노조가 내일(2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오늘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일부 병원의 파업은 내일 아침7시부터 시작됩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에서는 의료 민영화 정책 폐기,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 급식 금지, 병원 인력 확충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정치적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10% 이상 임금 인상을 요구한 노조 측에 대해 사측은 병원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도입된 필수유지업무 제도도 노사 교섭의 쟁점입니다.

이 제도에 따라, 파업을 하더라도 중환자나 응급환자 진료 업무 등은 유지해야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환자의 기준과 근무 인력의 범위를 놓고 노사가 맞서고 있습니다.

보건 노조는 저녁 7시부터 전국 15개 거점 병원에서, 조합원 만여 명이 참가하는 파업 전야제를 개최합니다.

협상 시한인 오늘 자정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보건 노조는 내일 아침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파업이 시작될 경우 전국 5백여 개 응급의료 기관에 대해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이번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등 보건 노조 산하 122개 병원 전체가 파업에 참가한다 해도 전체 병원의 10% 수준에 불과해, 의료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