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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하 개발 어젠다, DDA 무역 협상 주요국 각료 회의가 제네바에서 공식 개막됐습니다. 세계 무역 자유화를 내걸고 7년간 진행돼 온 도하 개발 어젠다 무역 협상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스칼 라미 세계 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은 어제(21일) 제네바 WTO 사무국에서 주요국 각료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152개 회원국 대표들은 도하 개발 어젠다 DDA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 짓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들어 갔습니다.
첫날 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 브라질, 인도를 비롯한 30여 개 주요국 통상 장관들이 양자, 다자협상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4대 주요 협상국인 미국과 유럽연합, 브라질, 인도사이의 협상입니다.
선진국들은 개도국에 공산품 문호를 열라고 촉구하는 반면, 개도국들은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농업보조금을 삭감하겠다고 나섰고, 유럽연합도 농업 관세를 60% 줄이겠다고 개도국을 압박했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농·수산업 분야에서는 최대한의 예외를 인정받는 데 중점을 두고, 공산품이나 서비스 부문에서는 공세적인 협상을 벌일 방침입니다.
이번 제네바 각료회의에서도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DDA 협상은 11월 미국 대선 등 각국의 사정으로, 1∼2년 간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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