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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불황 속 대학생들 "중활 갑니다"

입력 : 2008.07.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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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한 저공해 자동차엔진 개발업체의 조립장.

기계공학부 3학년인 임승구 군은 강의실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책 대신 기자재를 들고 LPG 엔진의 기화기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포장하는 단순 작업에서부터 성능을 테스트하는 최종 작업까지 전 과정에 두루 참여하고 있습니다.

[임승구/기계공학부 3년 : 책에서만 배웠던 이론적인 지식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여기서 배우게 되었고요.]

졸업반인 류혜진 양에게는 이번 경험이 진로를 탐색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류혜진/국제통상학부 4년 : 실질적으로 회사라는 것을 체험해보고 나니까 '뭐를 더 준비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와 닿는 게 많았거든요.]

여름방학을 맞아 현장 작업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는 대학들의 '중소기업 봉사활동'이 활발합니다.

대졸 실업자가 넘쳐나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먹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춘 것인데요.

[이석희/업체 대표이사 : 저희 같은 벤처기업에서는 항상 인적자원 면에서 애로를 갖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요.]

[정준석/인하대학교 산학협력팀장 :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뭐고 기술애로, 경영애로 이런 것을 대학이 몸소 같이 참여해서 해결해줌으로써, 산학 협력의 효과를 증대하고자….]

특히 지도교수가 현장에 동행해 중소기업에 기술지도를 해주기도 합니다.

[채재우/인하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 기업체들이 장비를 구축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저희 장비를 활용하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100시간의 근무를 마친 학생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학생에게는 취업의 기회도 마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