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강풍 못이긴 송전탑 쓰러져 정전…복구 어려움

이승재

입력 : 2008.07.21 11:04

동영상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특히 수도권에 강함 바람이 불면서 송전탑이 쓰러지고 정전 사고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원창동에서 75미터 높이의 송전탑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송전탑이 차로 방향이 아닌 논밭으로 넘어지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고로 송전로 3군데가 끊어지면서 이 일대에 전기 공급이 계속 중단되고 있습니다.

송전탑이 무너지면서 주변 전봇대에 걸려있던 전선이 끊어져 이처럼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또 균형을 잃은 다른 송전탑들도 추가로 쓰러질 가능성이 있어서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전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대 5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1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한전 측은 전봇대 배전기에 번개가 떨어지면서 단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전봇대에 전기를 끊고 이어주는 스위치가 있어요. 전선이 들어가는 부분인데 그곳이 파손돼서….]

한전 측은 경기 지역 이외에 전국에서도 크고 작은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긴급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