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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관계 '물꼬'…6.25 미군 유해 발굴 재개되나

이성철

입력 : 2008.07.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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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관계에 물꼬가 트이면서 6.25 때 전사한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와이 미 태평양 사령부의 히캄 공군기지.

2차 대전과 베트남전 때 실종된 미군 유해가 송환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하와이에 있는 미군 전사자 실종자 확인 합동사령부입니다.

미군 유해 발굴에서 감식까지 전 과정이 바로 이 사령부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사령부의 핵심은 세계 최대규모의 중앙신원확인소(CIL)로, 400여 명의 전문인력이 6·25 참전 미군 등 유해 1,400여 구를 확인해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만/美 중앙신원확인소 박사 : 저희 사령부(JPAC)만 애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미국의 노력이고, 저희가 하는 일은 모든 실종 미군을 찾아 내려는 노력의 일부일 뿐입니다.]

실종 미군 8만 8천여 명 가운데 장진호 전투 등 6·25 전사자는 8천100여 명.

과거 북한에서 두 차례 발굴이 시도됐지만, 2005년 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관계 악화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스탠리 안/JPAC 한국담당관 : 한국전쟁을 포함해 과거의 무력충돌 과정에서 실종된 미국인들을 전부 찾아내는 것이 JPAC 사령부의 임무입니다.]

현 추세대로 북핵 문제가 풀린다면 내년 쯤 미군 유해 발굴 재개가 가시화돼 북미 관계개선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