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날씨에 매일 쌓이는 빨랫감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세탁기에 한꺼번에 넣고 빨면 옷감이 상하고 옷 모양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
특히 여름옷은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잘 구분해 손빨래를 해야 한다.
우선 실크 속옷이나 레이스가 달린 옷은 부드러운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일반 세탁 세제는 약알칼리성으로 원단을 손상시켜 광택을 잃게 한다. 세제를 녹인 따뜻한 물에 빨고, 자수나 프릴이 달린 옷은 뒤집어서 빨래한다.
표백성분이 있는 세제는 색이 변질되거나 얼룩이 질 수 있고, 비벼 빨면 보풀이 생기거나 레이스가 망가지기 때문에 가볍게 주물러 손세탁한다. 실크 소재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말린다.
마와 모시는 물세탁 하면 크기가 줄어들거나 본래의 빳빳한 성질이 없어지고 보풀이 생기기 쉬워 드라이클리닝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오염 물질이 묻은 상태로 방치하면 얼룩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바로 세탁해 보관해야 한다. 천연 섬유는 세탁하고 나면 색상이 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탈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제를 완전히 녹인 뒤 세탁물을 넣고 충분히 헹궈준다.
오랜 기간 보관할 때는 깨끗이 빨아 풀을 먹이지 않은 채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좀이나 곰팡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시폰은 단백질 섬유이기 때문에 해충 피해를 입기 쉽고 햇빛에 약하다. 드라이 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물세탁 할 때는 중성세제로 가볍게 주물러 빨아 그늘에서 말리고 보관할 때는 방충제를 사용한다.
흰색 티셔츠는 겨드랑이 땀과 마찰로 색이 바래거나 얼룩이 생기기 쉽다. 표백력이 강한 세제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상책이다.
수영복은 물놀이를 한 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세탁해야 한다. 바닷물의 소금기는 고무줄을 삭게 하고, 수영장 소독 성분인 염소나 선탠 오일은 수영복을 탈색시킬 수 있다.
물로 대강 헹구어서는 안 되고, 중성세제로 손빨래 한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한다.
<<도움말:애경 생활용품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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