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소년 생명사랑 체험캠프' 개최
10대 청소년의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두번째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2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2006년 사망한 10~19세 청소년 937명 가운데 자살한 청소년은 233명으로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다.
교통사고가 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암 227명, 익사사고 76명, 심장질환 44명 등의 순이었다.
또 경찰청 분석에 따르면 2004~2006년 20세 미만 청소년의 자살 원인은 학교 문제가 11.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부모와의 갈등(7.0%), 기타 우울증(6.0%), 육체적 질병(4.7%) 등이 뒤를 따랐다.
청소년의 자살 방법은 투신(47.2%)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질식(37.0%), 중독(9.4%) 등도 적지 않았다.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청소년의 자살 실태가 심각하다고 보고 청소년 자살 예방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지부는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홍강의)와 손잡고 오는 21~23일 강원도 횡성군 숲체원에서 `청소년 생명사랑 나눔의 숲 체험캠프'를 개최한다.
행사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과 생명 사랑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한 생명사랑 나누미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남 지역 60개 중학교에서 추천된 120 여명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뒤 `생명사랑 나누미'로 임명돼 소속 학교에서 자살예방 활동을 벌이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숲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또래 친구를 도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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