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고유가 시대 '에너지 다이어트'…불끄기 확산

정호선

입력 : 2008.07.19 20:45|수정 : 2008.07.20 10:02

동영상

<8뉴스>

<앵커>

고유가 시대 속에서 시중 주유소들의 화려한 야간 조명도 사라지는 처지가 됐습니다. 민간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줄이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밤마다 환하게 불을 밝히던 주유소의 간판조명이 꺼졌습니다.

정면과 왼쪽, 오른쪽 중복해서 켰던 조명등을 하나만 남기고, 정유사 로고가 새겨진 폴사인 등도 내렸습니다.

여름철 노타이 근무는 이제 익숙한 풍경.

기업특성상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이 회사는 아예 공공기관처럼 사무실 온도를 27도 가까이 올렸습니다.

[이제욱/포스코 사원 : 좀 덥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런데 또 시간이 지나니까 실내에서 근무하는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정도라고 느껴지는.]

복합시설 가운데 에너지 소비량 4위로 매년 강원도 양구군 전체와 맞먹는 전기를 쓰는 무역센터.

에스컬레이터를 세우고, 실내등은 물론 주차장 형광등도 둘에 하나만 켜는 '격등제'로 에너지 다이어트에 나섰습니다.

[이창선/무역협회 경영팀장 : 연간 2~3%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여 3~4억 원의 에너지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승용차 5부제나 요일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민간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적 체질을 만들려는 노력이 고유가시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