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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나흘째 하락, 129달러 붕괴…미 증시 혼조세

최희준

입력 : 2008.07.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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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41센트, 0.3% 하락한 배럴당 128.8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흘 연속 하락입니다.

장초반 사흘 동안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배럴당 130달러 대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19일) 유가 하락은 이번 주말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이란 핵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 정부가 공식적인 접촉을 하고, 또 미국이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처음으로 테헤란에 이익 대표부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유가 상승 동력을 제공했던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불안 요인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미국 증시는 그러나 오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티그룹이 월가 예상보다는 좋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기는 했지만, 월가 예상에는 못미치면서 나스닥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에 이란 핵협상이 어떻게 끝나고, 미국과 이란 대표가 어떤 분위기에서 만남을 가지고 헤어질 지에 따라서 국제 유가가 다음주에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