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오는 30일 사상 처음으로 유권자들의 손으로 직접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정당과는 관련이 없는 선거지만 여야 각당이 경쟁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서울시당이 각 지역위원장 등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현 정부의 교육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후보는 당선돼서는 안 된다는게 당론이라며 사실상 공정택 후보 불가론을 알렸습니다.
어제(17일)는 주경복 후보를 겨냥한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한나라당의 교육 이념과 정책에 거의 비슷한, 유사한 포지션을 갖는 후보가 난립돼 있고, 그렇지 않은 후보는 1명으로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선거 개입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정책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기호 1번 공정택 현 교육감은 고등학교 선택권 확대와 실용 영어 학습 강화를, 기호 2번 김성동 전 경일대 총장은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 강화를 내걸어 현 정부의 정책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기호 3번 박장옥 전 동대부고 교장은 부적격 교원 퇴출과 3자녀 학비 전액 지원을, 기호 4번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은 학부모의 교장 선택권 도입과 도시형 기숙 학교 운영을 약속해 중도 보수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기호 5번 이인규 아름다운학교 운동본부 대표는 교장과 교원평가제 도입과 창의형 자율학교 설립을 주장하며 정부 정책과 전교조, 모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호 6번 주경복 건국대 교수는 광우병과 걱정 없는 친환경 급식 실현과 자율형 사립고 설립 중단을 내걸어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초반부터 정치권의 개입 등 과열 양상을 보이자 각 정당에 공명 선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거일이 휴가철 평일인 탓에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이번 선거 결과를 정국 주도권과 연결하는 시각이 늘면서, 조직력을 갖춘 각 정당이 선거 개입 유혹을 떨쳐버릴 수 있을 지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