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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의 주요 원인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성장 둔화의 조짐은 곳곳에서 엿보입니다.
중국의 경우 2/4분기 GDP, 국내총생산이 지난해보다 10.1%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6.3으로 지난달 -17.1보다는 나아졌지만, 여덟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기 위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가 하루 평균 930만 배럴로 지난해보다 2.1%나 감소하는 등 수요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 1년새 80% 넘게 급등한 원유 시장만 계속 호황을 누릴 수는 없다는 심리도 유가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핵 문제를 놓고 미국이 이란과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수요론이 힘을 얻기 시작했으므로 중국이나 인도 등 브릭스 국가의 성장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석유 생산이 중단되고 캐나다에서 파이프라인 문제로 에너지 생산이 중단됐는데도 유가가 떨어지는 등, 공급 차질 소식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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