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하면 누구나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MSI는 무엇일까요? 우리에겐 아직 익숙한 이름이 아닙니다. 바로 대만 PC업체, Micro Star International의 약자입니다. MSI가 인텔 모바일 플랫폼 아톰을 채택한 10인치 미니노트북 신제품 윈드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제품을 직접 보면서 디자인과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동의 자유
미니노트북이란 이름과 걸맞게 10인치 노트북으로 가로 26cm, 세로 18cm의 크기에 무게는 1kg 가량에 불과해 무엇보다 휴대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작업의 편의성
17.5mm 빅사이즈 키보드로 일반 키보드와 유사한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미니노트북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작업하는데 불편이 따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은 필요 없었습니다. 또 하드웨어는 80GB로 적지 않은 저장공간이 지원됩니다. 미니노트북을 이용해 고용량의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80GB은 PC 사용에 충분했습니다.
또 프로세서는 인텔의 아톰의 장착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였다는 것이 MSI측의 설명입니다.
자유로운 활용성
노트북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실내 보다는 실외, 특히 이동중 이 노트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점을 고려한 적지 않은 기능이 장착돼 있습니다. 무선랜,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야외에서도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최근 인터넷 전화, 인터넷 화상 채팅이 많이 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130만 화소의 웹캠과 고품질 마이크가 설치돼 있습니다.
크기와 기능을 고려하면 이 노트북은 세컨드로 이용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다양한 칼러(화이트, 블랙, 핑크, 스카이 블루 등)의 커버까지 제공되고 있어 여성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이 노트북에는 CD-ROM이나 DVD-ROM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가격과 무게를 줄이기 위한 업체의 노력이라고 보이지만 프로그램을 추가하려면 별도의 ROM을 구입해야 한다는 작은 불편이 따릅니다.
MSI는 어떤 회사인가?
MSI는 1986년에 설립돼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한 컴퓨터 핵심 부품 전문 제조기업입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시작으로 노트북, 서버, CE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해왔습니다.
한국지사인 MSI코리아는 2003년 설립된 이래 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출시해 기술력과 품질,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마다 성장해 왔습니다. 2007년 한국시장에 첫 노트북을 선보인 이후 2008년 윈드 노트북의 런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요즘 국내 미니노트북 시장을 놓고 주요 업체들의 경쟁이 매우 뜨겁습니다. 과거에는 서브 노트북이 소형 노트북 시장을 차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2백만원이 넘고 또 제품도 다양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 노트북 업체들이 미니 노트북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MSI와 HP, 고진샤, ASUS 등 해외 업체들의 진출이 최근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일반 노트북을 생산해오다가 새로운 시장 즉 미니노트북 시장을 개척한 것입니다.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많은 해외 업체들이 사업 초기에 있는 입장이어서 A/S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국내 업체 만큼의 A/S가 이루어지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입니다.
국내 컴퓨터 시장을 보고
국내 컴퓨터 업체들도 긴장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한 외국 컴퓨터 업체를 보면 대부분 미국업체였습니다. 그러나 저가라는 무기로 많은 해외 기업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 이외에 새로운 개념,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든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유있던 국내 컴퓨터 업체들이 이렇게 변하고 있는 시장을 인식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애국심을 호소하기란 이제 어렵습니다. 기능, 디자인, A/S, 가격으로만 승부할 때가 왔습니다. 시장은 더 많은 업체들로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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