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법반출 논란이 일고 있는 청와대 기록 사본을 모두 반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다행이라면서도 검찰 고발 가능성은 남겨 뒀습니다.
보도에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서한을 통해 논란이 된 청와대 기록 사본을 국가기록원에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를 따랐던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몰라 더 버틸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직접 통화까지 했지만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을 크게 오해한 것 같다고 섭섭함을 표시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의 열람권 보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측이 자료 반납의 뜻을 밝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반납은 완벽한 원상복원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반환과 자료 열람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에게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대변인 :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처리하라 또 가능한 범위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국가기록원측에서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검찰 고발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위법사실이 엄연히 있었던 만큼 법적으로는 강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오늘부터 노 전 대통령측과 접촉해 자료 반환의 대상과 방식에 대해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