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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사장 "초병, 박 씨에 모두 4발 쐈다"

정형택

입력 : 2008.07.16 17:12|수정 : 2008.07.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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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돌아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과의 접촉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북측 초병이 박 씨를 향해 모두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3박 4일간의 방북 기간 동안 사고 현장인 금강산 해수욕장 주변을 모두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사장은 사건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사건 개요와 관련해 당초 알려진 내용과는 일부 다른 내용이 있다며 북측과의 접촉 결과를 밝혔습니다.

먼저 비치호텔 CCTV 판독 결과 숨진 박왕자 씨가 호텔을 나선 것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3분 빠른 4시 18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초병이 박 씨를 발견한 것은 새벽 4시 50분쯤이었고, 해수욕장 경계 울타리로부터 북쪽으로 8백 미터 떨어진 지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명승지종합개발국에 따르면 북측 초병은 이른 새벽이라 사고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서 3번에 걸쳐 박 씨를 제지하려 했으나 박 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측 초병이 한 발의 경고사격을 한 뒤 3발의 조준사격을 하게 됐다고 북측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박 씨가 숨진 지점은 경계선으로부터 약 300미터 떨어진 곳으로 시간은 새벽 4시 55분에서 5시 사이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