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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 "우리 진정성 짓밟혀"…일본 '맹비난'

하현종

입력 : 2008.07.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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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일본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권철현 주일대사를 귀국조치시켰습니다. 권 대사는 일본 정부가 우리의 진정성을 짓밟았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권철현 주일대사가 어젯밤(15일) 9시 5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습니다.

권 대사는 도착하자 마자 일본 정부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권철현/주일대사 : 우리 진정성이나 그동안의 노력이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혀 버리는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참 어처구니없는 심정입니다.]

권 대사는 일본이 일단 일을 저질러 놓고 스스로 당황해하는 면도 있다고 일본측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권철현/주일대사 :대책없이 일을 저질러 놓고 그걸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국제적으로 한국의 협력을 받지 않으면 어려운 일들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하기도 하면서….]

귀국에 앞서 권 대사는 일본 외무성 야부나카 사무차관을 만나 독도 영유권 명기에 대해 강도높은 항의와 함께 시정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권 대사는 귀국 직후 유명환 외교부 장관 공관을 찾아가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권 대사는 오늘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를 만나 일본의 움직임과 현재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권 대사는 이번주 중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형오 국회의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권 대사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일본 귀임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