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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3마리 한꺼번에 잡혀…몸길이 무려 6m

(KNN) 박철훈

입력 : 2008.07.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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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밍크고래와 달리 범고래는 우리 주변 바다에서는 그저 보기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범고래 3마리가 한꺼번에 그물에 걸렸습니다.

KNN 박철훈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는 평균 6m, 무게만도 3톤을 넘는 대형 범고래 3마리가 부산공동어시장에 나타났습니다.

어젯(14일)밤 대마도 인근 105해구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의 그물에 걸린 것들입니다.

입에서 앞지느러미까지 거리만 해도 어른 키를 훌쩍 넘어서고 꼬리의 크기는 양팔을 쭉 펼친 만큼이나 깁니다.

크기가 5~6m에 이르는 범고래가, 그것도 3마리씩이나 공동어시장 위판장에 나타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주학/부산공동어시장 상무 : 밍크고래나 돌고래는 간혹 한번씩 위판되는 경우가 있는데, 범고래가 위판되는 것은 아마 어시장 생긴 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범고래는 먹이사슬의 가장 윗단계에 자리잡고 있는 포식자로 개체수가 적어 우리 연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래입니다.

[김장근/수과원 고래연구소장 : (다른) 고래나 그런 것들을 잡아 먹기 위해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닙니다. 양적으론 많지 않습니다.]

학계에서는 포경금지로 범고래의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며 이례적인 포획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물에 걸려 죽은 범고래 3마리는 4천만 원에 경매처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