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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미국 연안 석유시추 허용하겠다"

원일희

입력 : 2008.07.15 07:50|수정 : 2008.07.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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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안에서 원유 시추를 허용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도 이젠 국내 석유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 연안지역에서 석유 시추 금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안지역의 대륙붕만 개발해도 현재 미국 석유 생산량의 10년치를 확보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 미국의 석유 생산을 늘릴 가장 중요한 조치는 대륙붕개발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석유 시추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해서 바로 미국 연안지역에서 원유 시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미 의회는 환경보호를 이유로 지난 1981년 이후 27년 동안 연안 대륙붕에서 원유와 가스 시추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대륙붕 개발 요구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반대 의사를 표명한바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오늘(15일)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브라질 국영 에너지 회사 노동자들의 시한부 파업 소식에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치솟고, 대체 에너지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현실적 대안은 미국내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길 뿐이라는 미 행정부의 목소리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