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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없인 현장접근도 어려워"…정부 '속앓이'

권태훈

입력 : 2008.07.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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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이 일어난지 사흘 만에 정부 합동 조사단이 구성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는 것인데, 북측의 협조 없이는 현장 접근조차 어려워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 입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합동 조사단은 통일부 회담 연락지원부장을 단장으로 경찰청과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요원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사단은 우선, 함께 방북했던 관광객과 목격자를 대상으로 총격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등 할 수 있는 일부터 착수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발적 사고인지 고의적 사건인지 실체적 진실을 밝혀낼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허락하지 않는한 우리측은 현장접근 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당연히 사람이 사망했기 때문에 진상 요구할 수 있는 거고 북측이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을 계속 중단할 수 밖에 없다"며 북측을 압박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금강산을 방문중인 현대아산의 윤만준 사장 일행이 어떤 협의내용을 갖고 돌아올 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뒤 남북 당국간 대화 채널이 끊어진 상태여서 정부로선 민간측만 바라보며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어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