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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사장 체류 연장…업체 직원 일부 철수

정형택

입력 : 2008.07.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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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 조사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체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관광객 전원 철수에 이어  어제(14일)부터는 현지 사업체 직원들의 철수도 시작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피격사건 다음날인 지난 토요일 방북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당초 어제 귀환하려던 일정을 바꿔 체류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윤 사장이 언제 돌아올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장환빈/현대아산 상무 : 북측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계속 협의를 위해서 금강산 체류를 연장하셨습니다.]

윤 사장은 그제 새벽 4시 반 사고 현장을 찾아가 금강산 비치호텔에서 경계철책까지 직접 걸어보며 고 박왕자 씨의 이동거리과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측정결과 느린 걸음으로 14분, 빠른 걸음으로는 10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북측의 거부로 철책 너머로 들어가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현대아산 임태빈 전무와 통일부 김중태 남북교류협력국장은 어제 국회를 찾아 현장답사 결과를 통합민주당 의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박왕자 씨의 피격사건으로 지난 일요일 금강산 관광객 전원이 철수한 데 이어 어제는 금강산에 남아있던 1300여 명 가운데 관련 업체 직원 170명이 철수했습니다.

윤만준 사장의 체류기간 연장과 함께 상주직원들도 철수하면서 피격사건을 둘러싼 남북 간의 대치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