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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노 전 대통령, 쇠고기 국조 증인 채택안해"

입력 : 2008.07.14 16:17


한나라당은 14일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권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증인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채택하는 방안과 관련, "일부 의원들이 거론했지만 부적절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면서 "최종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을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정치불행이자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국조 특위 한나라당 간사로 내정됐던 김기현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미국과 쇠고기 수입협상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의사결정의 정점에 있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국조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조 특위의 한나라당 간사를 김기현 의원에서 차명진 의원으로 교체했다"면서 "4정조위원장인 김 의원의 업무량이 너무 많아 취해진 조치로, 김 의원은 그러나 위원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특위에서 광우병 다큐멘터리를 내보낸 MBC 'PD수첩' 관계자를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결국 채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