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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수욕장 해파리 막아라! 천적 말쥐치 방사

(KNN) 윤혜림

입력 : 2008.07.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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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욕장에 출몰하는 해파리를 막기 위해 해파리 천적으로 알려진 말쥐치가 방류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4배나 많은 양을 방류했는데 그 효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이 4센티미터 정도인 말쥐치 치어 입니다.

해파리의 천적으로 알려진 이 말쥐치 20만 마리가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 방류됐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해파리가 해수욕장에 많이 출몰하면서 이러한 말쥐치 방류작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해운대구청은 올해는 예산 8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보다 말쥐치도 4배 늘렸습니다.

[배덕광/부산 해운대구청장 : 말쥐치가 해파리를 뜯어먹는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되었다고 하고 특히 송정이나 미포에서 우리 어민들의 이야기는 분명히 해파리를 말쥐치가 뜯어먹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조 실험도 실험 조건이 부적합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말쥐치 치어는 해파리 가운데 가장 위험한 노무라 입깃 해파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입니다.

방류 시기도 때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동현 박사/국립수산과학원 : 지금처럼 해파리들 성체들이 일정한 밀도로 나오기 시작하고 할 때는 그 큰 효과는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런 말쥐치 방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요. 앞으로도.]

여기에 일부 어민들이 방류한 말쥐치를 다시 잡아 판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말쥐치 방류 효과에 대한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은 부산에서만 한 해 5백 명을 넘었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해파리가 지난해보다 20일 이상 빨리 나타나면서 말쥐치가 해파리의 천적이맞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말쥐치 효과 등 해파리 퇴치 대책에 대한 보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