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톈안먼(天安門)의 성루에서 한 남성이 투신, 중국 당국을 긴장시켰다.
13일 오후 3시50분께 베이징 톈안먼의 서북쪽 성루에서 한 남성이 뛰어내려 계단 근처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공안들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4일 전했다.
현재 이 남성은 병원 치료와 함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나 침묵으로 일관,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이나 투신 동기 등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시위사태 등에 대비, 톈안먼광장 주변의 경계·경비를 강화한 상황에서 이런 돌발 사건이 발생하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14일 지난 2주간의 지하철 보안수색을 통해 하루 평균 13만2천600명의 지하철 이용객을 검사, 모두 3천400여건의 위험물품을 적발하고 칼 등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39명을 구류했다.
적발 물품 가운데 90%는 중국 술이나 페인트, 희석제 등 인화성 물질이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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