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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들 먼저 구하다 본인 아들 익사

입력 : 2008.07.13 19:49


물에 빠진 중학생 아들과 이웃집 초교생 중 이웃집 초교생을 먼저 건지는 바람에 구조자의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익사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4시53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사방리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신인규(14·중1년) 군과 박범근(11·초교4년), 효근(13·초교6년) 형제 등 3명이 깊은 물에 빠졌다.

뒤늦게 구조된 인규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범근 군은 의식 불명 상태이며 효근 군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인규 군의 아버지는 이날 아들과 이웃집에 사는 범근·효근 형제를 데리고 물놀이를 갔다가 갑자기 사고를 당하자 아들보다 범근 군을 먼저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효근 군은 물에 빠지자마자 주변 사람들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