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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 안전은…가까워서 인기, 그래서 위험?

김용철

입력 : 2008.07.13 20:20|수정 : 2008.07.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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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금강산 관광은 잠정 중단됐지만, 개성관광은 오늘(13일)도 계속됐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대로 가도 될 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관광은 지난해 12월 5일 처음 시작된 당일 관광 코스입니다.

하루 최대 관광인원은 650명으로 오늘도 532명의 남측 관광객이 개성을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일 동안 이뤄지는 관광일정은 대부분 만석입니다.

개성관광객들은 오전 8시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해 박연폭포, 개성시내, 선죽교, 고려박물관과 개성공단을 돌아보고 저녁 5시 도라산역에 돌아옵니다.

금강산 관광과 달리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지만 그만큼 위험요소도 큽니다.

개성시내를 통과하면서도 북한 주민과의 접촉은 물론 관광지 이외의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돼 있어 북측 안내원들과 언제든지 마찰을 빚을 수 있습니다.

[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1회 하던 것을 3회, 4회 더 반복해서, 안전에 대한 안내나 교육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정부가 관광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는 한 개성관광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현장조사를 놓고 남북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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