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당국의 현장조사 수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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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에 대해 북한측이 조금전에 공식적인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38시간 만입니다. 하지만 북측은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면서 우리측의 현장조사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먼저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의 현장조사 요구를 북측이 공식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하루종일 침묵을 지키던 북한 당국은 오늘(12일) 저녁 7시쯤, 금강산 관광을 관리하는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측이 이 담화에서 현대아산측이 이미 현장을 확인했기 때문에 남한 당국의 현장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관광객 사망사고에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숨진 박왕자 씨가 관광구역을 벗어나 자신들의 군사통제구역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사건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북측은 또 금강산 관광 중단은 북측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오히려 남측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야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공포탄을 쏘며 경고사격을 했는데도 숨진 박 씨가 계속 도주해 총격을 가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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