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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노 전 대통령…"청와대 야비하다" 비판

장세만

입력 : 2008.07.11 20:59|수정 : 2008.07.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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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구정권간의 자료유출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가 너무 야비하게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맞섰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로 찾아온 민주당 새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자료유출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지금 청와대가 사실과 맞지 않는  거짓말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는 대화하겠다면서 뒤로는 뒷조사를 하고 있는데 너무 야비하게 한다고 직설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지금은 전용선 연결이 안돼 사본 한부를 갖고 있을 뿐인데, 무슨 위험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열람권만 보장해주면 사본을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 : 대통령이 사본하고 자기 집안에 열쇠 2개 잠궈놓고, 대외적으로 연결성이 차단되있는데, 그렇게 불편하면 서비스 해달라 이거야. 온라인 서비스. 전용선 서비스라도 해주라.]

노 전 대통령은 또 한달에 2백 50만 원이 드는 국가기록원과의 전용선 서비스를 해주든지, 봉하마을에 있는 비서 3명에게 비밀취급인가를 내주고 관리하게 해주면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반응을 자제하면서, 자료 반출이 명백한 불법인만큼 법적 절차에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핵심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이 청와대 자료반출과정에 개입된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시스템 설비업체인 S모사에 용역비로 9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당초 내일(12일) 봉하마을을 찾아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해 조사를 모레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