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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금강산 관광은 한반도 해빙의 상징이었지만, 급변하는 남북 정세나 잇단 사건·사고로 언제나 긴장 속에 진행돼 왔습니다. 이번 총격사고로 금강산 관광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8년 11월, 국민적인 관심 속에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불과 7달만에 큰 암초를 만났습니다.
99년 6월 20일, 관광객 민영미 씨가 북측 안내원에게 귀순을 권유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억류된 것입니다.
민 씨는 11일만에 풀려났지만 남북 관계는 꽁꽁 얼어붙었고, 금강산 관광은 40일 넘게 중단됐습니다.
이어 2003년 4월에는 사스 공포로 두 달 넘게 관광이 중단됐고, 8월에는 정몽헌 회장의 자살로 1주일 동안 관광이 중단됐습니다.
다시 관광이 재개된 뒤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2004년 10월엔 60대 관광객이 계곡에 빠져 숨졌고, 2005월 6월에는 30대 관광객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7월 금강산 만물상 코스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6명이 다쳤고, 10월에는 구룡폭포 인근 무룡교의 와이어가 끊기면서 24명이 추락해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각종 질병과 사고로 현지에서 숨진 사람은 22명에 달해 그동안 구난 체제와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현대아산측은 오늘(11일) 오전 총격 사고가 발생한 뒤에도 관광객 370여 명을 북측으로 보낸 것으로 밝혀져 안전불감증에 대한 거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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