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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은 이 시간 현재 이틀째 회담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신고 검증 체계와 대북 경제 지원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중국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속개된 이틀째 6자회담은 이 시간 현재 대북 경제지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납치자 문제 미해결을 이유로 대북지원 참여를 미루고 있는 일본의 입장변화가 없어서 회담 진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회담장 주변에서는 일본 몫의 대북지원 비용을 다른 참가국들이 나눠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일본의 책임 방기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측의 반발로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회담에서는 핵 신고 검증의 포괄적 기준에 대해 6자 참가국 사이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포괄적 기준에 대한 완전한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해서 당초 수석회담에 이어 오늘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는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달 제출한 핵 신고 내용에 지난 92년 IAEA 핵 사찰 때 누락됐던 액체폐기물 저장소 2곳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6자회담 논의과정에서 문제의 폐기물 저장소가 검증 대상에 포함될 경우, 북한의 과거 핵 활동 규명에 중요한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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