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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살해 용의자 4명 검거…"유흥비 마련위해"

최우철

입력 : 2008.07.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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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 모녀 살해사건의 용의자 4명이 사건 발생 2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이웃 청년으로, 범행 동기는 유흥비 마련이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10일)밤 10시쯤 경기도 안산에서 강화도 모녀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26살 안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27살 하 모 씨 등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도 오늘 새벽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강화도에 있는 학교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숨진 윤복희 씨의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윤 씨의 집을 서너 차례 답사하고, CCTV가 없는 농로로 다니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 씨 등이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오전 귀가하던 윤 씨를 집 앞에서 납치한 뒤, 강화의 한 은행에 데려가 현금 1억 원을 인출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으로 가기 전엔 윤 씨에게 딸을 불러내게 한 뒤 다른 차량으로 납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청룡/인천 강화경찰서 수사과장 :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를 하게 되었던 것이고, 그 중 일부 1명이 차량을 이용하여 딸의 학교로 가서 딸을 승차시키고.]

이후 이들은 강화군 창후리 바닷가에서 모녀를 차례로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근처 갈대밭에 시신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114 안내전화로 딸 김 양의 학교 전화번호를 문의한 안 씨의 음성 통화내용을 근거로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