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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또 미사일 발사…미국 "외교적으로 풀자"

김인기

입력 : 2008.07.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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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국제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보도해드렸듯 이란이 이틀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국은 일단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은 어제(10일) 다양한 종류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와 라디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은 "페르시아만에서 지대함 미사일과 지대지 미사일, 함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는 그제도 장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를 포함해 중장거리 미사일 9기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전문가는 '샤하브-3'의 사정 거리가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즈 루빈 전 이스라엘 국방부 미사일 국장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이스라엘에 닿기 위해 필요한 2천㎞가 아니라 천300㎞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핵문제를 이란과 직접 대화를 포함한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번스 국무부 차관은 의회 외교위원회에서 이란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불쾌하고 도발적"인 일이지만 군사 행동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번 시험 발사가 동유럽 지역에 대한 미사일방어 체계 구축의 당위성을 제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