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배럴당 141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유가상승을 부채질 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10일)보다 4.1%, 5.6달러나 급등한 141.6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유가가 이렇게 급등한 것은 먼저 이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양한 종류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맞서 이스라엘 국방 장관이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 오면 망설이지 않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무장 반군 세력이 그동안 한시적으로 취해왔던 휴전을 오는 12일 밤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반군들의 석유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나이지리아의 석유 수출은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유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 아래,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몰려든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이같은 흐름 속에 고유가 때문에 미국인들의 휘발유 소비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는 재료는 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