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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베이징서 개막…'핵신고서 검증' 쟁점

하현종

입력 : 2008.07.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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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개월여만에 재개된 북핵 6자회담이 조금 전 베이징에서 개막됐습니다. 지난 달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에 대한 검증 문제가 이번 회담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이 조금전인 오늘(10일) 오후 5시 공식 개막됐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입니다.

김숙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힐 미국측 수석대표, 김계관 북한측 대표등 6자 참가국 대표들이 베이징 댜오위타이에 모인 가운데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측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본격적인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6자 회담에서는 핵 신고 검증과 핵 불능화,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등 2단계 마무리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북미 양측은 본 회담에 앞서 열린 양자회동에서 북핵 관계자에 대한 인터뷰와 북핵 시설 방문등 검증의 기본 원칙에는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검증 주체와 비용, 조사대상등에 있어 참가국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회담 진전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힐 미 차관보는 비핵화 2단계 작업이 올 가을까지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이번 회담에서 3단계 핵 폐기 논의가 본격화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이 여전히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일본이 아닌 다른 참가국이 추가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9달 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에서 참가국들이 이견을 좁히고 비핵화 과정에 진전을 이룰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