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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행동 불사" 유럽-중동 미사일 신경전 치열

김인기

입력 : 2008.07.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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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미사일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군사행동 까지 불사하겠다는 경고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은 어제(9일) 페르시아만에서 샤하브3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샤하브3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2천 km에 이르러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어제(9일) 발사는 이란이 핵개발 계획을 놓고 미국 등 서방과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실시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노린 것이라며 즉각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포기하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미국과 체코가 동유럽의 미사일 방어구상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란과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체코와 폴란드에 미사일 기지를 세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 구상이 러시아를 겨냥하는 것이라며 군사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국의 우려처럼 이란은 핵문제에 대한 서방의 압력에 대해 석유를 무기화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핵 개발과 함께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미사일 문제가 세계 정세를 신 냉전으로 이끌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