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유가가 170달러 이상일 경우에 대비해 준비한 계획들을 150달러 이상이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처음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께서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부처가 협력해 현안에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고유가.고물가, 금융.외환시장 불안, 추가 민생안정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월 생산자물가가 10.5% 올랐는데 이는 전 세계가 다 같이 겪는 고통"이라며 "우리가 노력한다면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고, 돌탑을 만드는 심정으로 흔들림없이 위기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성장동력 확충 등 장기적.구조적 대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최근 개각과 관련해 "회자정리라고, 함께 일하다 나가게 되신 분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뭐가 잘못됐는지,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심기일전하자"고 당부했다.
위기관리대책회의는 기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대신해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회의로, 이날 처음으로 열린 회의에 장관급 인사로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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