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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주가…정부 '강력개입' 문제없나

이종훈

입력 : 2008.07.10 07:30|수정 : 2008.07.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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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코스피 지수는 또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사흘째 급락했는데 당국의 의도적인 개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9일)원·달러 환율은 3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1004원 9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4월 30일 1002원 60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치며 낙폭은 98년 10월 9일 28원 떨어진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대입니다.

시장 개입 의사를 강하게 밝힌 외환당국이 50억 달러 규모의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을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전승지/삼성선물 리서치 팀 연구원 : 오늘 강하게 이렇게 개입을 단행하게 된 것은 강력한 시그널을 주면서 투기세력을 근절하려는 그런 목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증시 반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이란의 미사일 발사소식 등으로 14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519.38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오전 경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가가 추가 급락할 경우 연기금 주식투자를 늘리고, 장기 펀드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금융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장기화되고 규모도 커지면서, 시장의 자율성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