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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벌써 5명이 일사병으로 숨졌고, 가축과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8일) 낮 최고기온이 35.2도를 기록했던 경남 합천.
혼자 텃밭을 가꾸던 93살 문 모 할아버지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발견됐을 땐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이홍석/검안의 : 일사병에 의해서 합병이 될 수있는 심부전증으로 사망하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문 씨가 쓰러져 숨진 고추밭입니다.
한 낮 지표면의 온도는 섭씨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를 전후해서는 지표면의 온도가 무려 50도를 넘었습니다.
이웃 덕곡면에서도 밭일을 하던 78살 안 모 할머니가 쓰러져 숨졌고, 전북 임실의 한 농가에서는 주인 57살 정 모 씨가 돈사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토순례에 나섰던 여학생을 포함해 이번주에만 벌써 5명이 일사병으로 숨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순천에선 주부 2명이 탈수증세로 잇따라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축산을 비롯한 농가의 피해도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간 강릉, 진천, 상주 등에서 수만 마리의 닭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외부보다 평균 3~4도 기온이 더 높은 양계장에서는 닭들의 산란율이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김덕용/양계농 : AI로 인해서 소비 둔화도 왔고, 이 상황에서 더위까지 겹치니까.]
폭염이 계속될 경우 가축과 농작물의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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