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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이번에는 결핵에 감염된 소들이 발견돼 미 당국이 이 지역 소들에 대한 대량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결핵에 걸린 소들은 캘리포니아 중부 프레즈노 카운티의 농장 세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도축된 쇠고기에서 결핵균이 발견돼 이 지역의 소 15만 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농장 3곳에서 젖소 5마리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소 결핵은 전염성이 강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결핵에 걸린 소 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소도 모두 살처분하는 게 결핵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피터 최/수의사 : 소 뿐만 아니라 온열 동물, 척추 동물한테는 다 감염할 수 있는 그러한 질병입니다. 특히 사람도 감염될 수가 있죠.]
미 농무부는 보상을 전제로 살처분에 동의한 농장의 소 4천8백 마리에 대한 도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아직 살처분에 동의하지 않은 다른 두 농장의 소 만 6천 마리도 외부와 격리시킨 뒤 농장주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프레즈노는 미국 최대의 우유 생산지역으로, 이 지역 농장의 소 대부분은 젖소입니다.
한국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받은 해리스 랜치 쇠고기 회사도 프레즈노에 있습니다.
하지만 결핵균이 있는 딱딱한 결절부위가 아닌 이상 고기를 먹고는 결핵에 감염되지 않으며, 우유도 살균처리를 하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미 농무부도 감염 위험 때문에 도축된 소가 결핵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식용으로 팔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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