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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간 구걸해 모은 동전 마침내 은행으로

입력 : 2008.07.09 10:21|수정 : 2008.07.09 11:48


인도의 한 60대 걸인 여성이 44년 동안 동전을 모아 마침내 은행 계좌를 만들어 화제다.

8일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16세부터 인도 캘커타 북부의 번화가 하티바간에서 구걸을 해온 락스미 다스 씨.

지금까지 다스 씨가 구걸을 통해 모은 동전은 양동이 4개를 가득 채우며 총 무게가 91kg에 달한다.

은행측은 아직도 동전을 계속 세고 있는 총 금액은 3만루피(약71만5천 원)로 추산된다.

다스 씨의 동전을 받아들인 인도중앙은행 관계자는 다스 씨의 동전에는 1961년에 주조돼 지금은 유통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중앙은행의 지침에 따라 액면금액 그대로 상환된다고 설명했다.

다스 씨는 동전을 모은 이유가 구걸할 수 없을 정도로 늙었을 때를 대비한 '노후연금'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이제야 은행을 찾은 것은 한 경찰의 조언 때문이다.

바이댜나스 사하 경찰관은 "그녀에게 동전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상 돈을 오두막집에 보관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며 "그녀의 독특한 저축을 위한 최고의 선택은 은행"이라고 다스 씨를 설득했다.

인도중앙은행은 다스 씨의 계좌를 개설한 뒤 그녀에게 자산관리에 관한 조언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