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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결핵 감염 소 발견…예방위해 1천마리 도살

입력 : 2008.07.09 09:29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농장들에서 결핵에 감염된 소들이 발견됐으며,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들에서 사육되는 소 1천여 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할 방침이라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캘리포니아주 중부 프레즈노카운티 내의 젖소 농장 한 곳에서 결핵 양성반응을 보인 소가 신고됐고, 이후 조사 과정에서 다른 2개 농장의 젖소 각 1마리도 결핵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

당국은 감염 소를 도살처분한데 이어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 3개 농장의 소 1천여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키로 이날 결정했다. 연방정부는 도살처분되는 소 1마리당 3천 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다.

당국은 미국내 최대 우유 생산지역인 이 일대 105개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 15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나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03년 킹스카운티와 툴레어카운티에서 결핵에 감염된 소가 발견된 이후 약 2년간 87만6천마리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감염 소가 발견되지 않아 2005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소 결핵 안전지역으로 선포됐었다.

주(州) 농업국은 결핵이 인수 공통 전염병이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소고기의 품질과 안전에 위험 요소가 없으며, 특히 우유의 경우 저온살균처리되는 만큼 인체에 해로운 균이 사전 제거된다고 강조했다.

지역 일간지인 센트럴 밸리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이 곳에는 브루스 나이트 연방 농무부 차관이 내려와 현장을 지휘하는 한편 캘리포니아 지역 소들을 다른 주로 반출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