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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쏟아지는 대내외 악재에 46포인트나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이 붕괴됐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어제(8일) 증권사 객장 분위기가 거의 패닉 분위기였다고요?
<기자>
네, 망연자실, 이 네글자로 설명되는 하루였는데요.
지수는 한때 70포인트나 하락하면서 1,509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우리 증시가 하락세에 있긴 했지만 어제는 너무 많이 떨어졌네요?
<기자>
네, 급락의 시발점은 미국의 신용경색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모기지 업체들이 자금난에 허덕인단 소식이 나왔고 이 때문에 미국 금융주가 급락했고 우리나라 은행주도 따라서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물가 안정 차원에서 환율과 유동성을 잡기 위해 나선 것도 악재였고요.
수급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이 22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는데 기관이나 개인 모두 주식을 사려 하지 않고, 지난주에 이어 오히려 투매 양상을 보였습니다.
기업 가치나 수익을 고려한다면 '과매도 국면인 것은 확실하고,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렇게 증권사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매력적이긴 하단 얘기인데, 조정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그 기간을 버틸 수 없다면, 추세적 반등 때까지 관망하는게 좋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네요?
<기자>
네, 그제 크게 반등했고 어제도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서 2,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달초에 2,600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반등을 한 셈인데요.
어제 석탄을 비롯한 원자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세금 인상이 늦춰질 것이다' 이런 소식이 나오면서 상품 관련주 주도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 증시의 바닥이 다져지고 있다' 이런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올림픽을 이제 한달 남겨둔 당국이 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기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크단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국 개입으로 인플레이션과 비유통주 같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만큼,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게 나을 듯 합니다.
<앵커>
송 기자, 미국 증시의 움직임도 관심인데 오늘 새벽 끝난 미국증시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미국 증시는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장 중반까지 호재와 악재가 뒤엉키면서 갈피를 잡지 못했었는데요.
우선 모기지발 금융불안이 계속된데다가요.
주택판매 지수가 또 다시 하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상승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유가 덕분이었는데요.
유가 하락폭이 배럴당 6달러까지 확대되면서 증시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월가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연장 시행하겠다' 이렇게 밝힌 점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앵커>
이번엔 금리 얘기를 해볼까요? 최근에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했단 얘기는 몇 번 해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변동금리가 들썩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 때문입니다.
앞서서 경제지표에서 보셨겠지만 CD금리가 0.02%포인트 오른 5.41%을 기록했습니다.
5~6월달은 5.36% 안팎에 정체돼 있다가 지난달 말 0.01% 포인트 올랐고요.
이달 들어 0.03% 포인트 또 상승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은행의 CD 발행이 늘어난데다,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원화 유동성이 단기간 내에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 그동안 CD 금리가 실세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란 점도 어느정도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은행들은 CD 금리가 오른 만큼 대출금리를 바로 바로 인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91% 정도가 변동금리형 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CD금리가 시장의 논리대로 계속 상승한다면 대출자의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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