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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나만의 멋! 철 모르는 패션소품

입력 : 2008.07.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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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의 한 패션 거리.

무더위가 찾아온 한 여름이지만 패션 소품만큼은 계절을 잊은 듯 합니다.

한 겨울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입었던 레깅스를 신은 여성부터.

조금은 더운 느낌이 드는 비니를 쓴 남성까지.

더위를 잊은 개성 넘치는 패션이 눈에 띕니다.

[추연채/서울 상계동 : 좀 더워도 예쁘니까 그 정도는 감수하고 쓸 수 있어요.]

이처럼 최근 계절을 넘나드는 패션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독특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판매업체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게 가을 겨울용 제품들을 더운 여름 날씨에 맞춰 하나 둘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니트 모자, 일명 비니의 경우 면이나 마를 사용해 통풍을 보완하고, 훨씬 다양한 색상으로 시원함을 강조하면서 때아닌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채은/상인 : 니트 소재가 얇아지고 짜임이 엉성해서 쓰시는 분들이 통풍이 잘돼서 좋아하시죠. 작년에 비해서 한 1.5배 정도 늘어서….]

여름철 인기가 주춤할 것으로 보였던 레깅스 역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길이가 무릎 아래까지로 짧아지거나 소재가 얇아지다 못해 망사 레깅스까지 선보여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두터운 레깅스의 경우는 덥고 답답한 스키니 바지 대용으로 사용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봉덕/상인 : 짧은 스커트를 입고 싶은데 부담이 많이 가니까 같이 겹쳐서 많이 입으시거든요.]

이 밖에도 봄 가을에 주로 쓰던 머플러나 발목 위로 올라오는 하이탑 슈즈도 계절을 초월한 패션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름을 맞아 시원하게 드러내는 노출 패션이 유행인 가운데,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멋을 추구하는 개성 강한 패션 소품들은 더 이상의 계절적인 경계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