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남미, 인플레로 4천7백만 명 빈곤층 전락 위기

최희진

입력 : 2008.07.09 08:04

동영상

브라질 일간 폴라 데 상파울루지는 스페인계 산탄데르 은행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인플레율 상승이 계속될 경우 중남미 지역에서 빈곤층이 대거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은행 측은 중남미 지역에서 지난 5년동안 빈곤 탈출에 성공한 4천700만 명이 다시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남미 지역 가정의 경우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식료품과 연료 구입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량 가격과 국제유가 급등이 이 지역에 예상을 뛰어넘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겁니다.

실제로 중남미 지역의 평균 인플레율은 지난 9개월 동안 6.6%에서 9.5%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는 이미 물가 상승률이 두자릿수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 전체적으로 1인당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5%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과 성장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전개될 경우 중남미 전체 인구의 60% 정도가 생활 기반을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