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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발' 들먹…봉하마을 자료유출의 진실은?

김용태

입력 : 2008.07.08 20:58|수정 : 2008.07.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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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와대와 봉하마을 간의 자료 유출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검찰 고발 가능성을 내비치자 노 전 대통령 측은 와서 보면 될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정권교체 한 달 전인 올해 초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청와대 전산운영시스템인 e지원 시스템을 복제해 별도의 시스템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차명계약을 통해 제작한 이 복제 시스템을 청와대로 반입한 뒤 사용중이던 원본 하드디스크를 꽂아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봉하마을에 옮겨 설치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대신 청와대에 남겨 놓은 시스템엔 극히 일부 자료만 저장된 새 하드 디스크가 설치돼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가 국가기록원에 넘긴 자료가 204만 건에 달하는 데 비해 현 청와대가 인수받은 자료는 만 6천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3월 이런 사실을 확인한 뒤 노 전 대통령 측에 여러 차례 반환 요청을 했지만 반환이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조사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곧 국가기록원장이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직접 방문해 반환을 요청할 것이며 반환이 안 되면 검찰 고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청와대가 일방적 주장만 펴고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흠집내기를 중단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국가기록원장이 봉하마을에 와서 확인하면 사본 여부를 포함해 모든 사실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