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누구없소?" 말없는 의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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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첫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4일, 국회에서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본회의장에 입장한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일부 무소속 의원들은 야당을 배제한 채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는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당초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당의 등원이 없더라도 의장선출을 감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대표는 난상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주제인만큼 발언자는 쉽게 나서지 않았습니다.

홍대표가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며 발언을 유도했지만 그마저도 역시 어려웠습니다.

결국 한나라당은 국회 개원과 의장 선출을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기로 했는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했던 이 상황을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